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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방치 박주환관장 원용길미디어팀장 경북신문TV 이지원기자 국민의소리TV

작성자 장우혁(ip:)

작성일 2018-10-10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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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문화재급 고서와 희귀자료 등을 다량 구입해 놓고 이용할 수 없도록 방치 중인 고문헌이 지난 5년간 2천7백여 권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한 지 5년이 넘도록 내버려두고 있는 고문헌도 900여 권에 달했다.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5년간 10억9천여만 원을 들여 고문헌 4,247권을 구입했지만 35.2%에 해당하는 1,494권만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문헌종합열람시스템에 등록했을 뿐 나머지 2,753권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같은 기간 도서관이 구입한 고문헌의 64.8%에 이르는 양으로 그 금액만 무력 4억2천여 만 원이 넘는다.
방치된 고문헌 중에는 2017년 도서관이 2천9백만 원에 구입한 고문서도 포함돼 있었다. 
방치된 고문헌들은 탈초(脫草)작업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여러 권으로 나눠져 있는 고문서들이다. 도서관이 족보, 고지도, 문집, 소설 등 양이 적고 번역이 용이한 것들부터 우선적으로 작업해 시스템 등록을 한 탓에 유독 고문서들만 데이터베이스화 되지 못한 채 쌓이고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KORCIS)’이라 불리는 고문헌종합열람시스템을 지난 2004년부터 개발해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 고문헌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6년 9월‘고문헌과’를 신설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작 국가예산으로 구입한 고문헌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을뿐더러 처리하기 쉬운 특정 문헌들로만 편중되게 작업하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고문헌 한 권당 많게는 수천만원을 들여 어렵게 구입해 놓고 정작 제때 관리도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다”며 “원칙도 기준도 없는 업무처리에 대해선 국립중앙도서관이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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